[윤경ESG포럼]기후변화 대응 : 탄소중립 시나리오 분석과 전략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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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1-11-16본문
유준혁 EY컨설팅 ESG전략 파트너
『기후변화 대응 : 탄소중립 시나리오 분석과 전략 수립』
*본 게시글은 2021년 10월 윤경ESG포럼 정기모임의『기후변화 대응 : 탄소중립 시나리오 분석과 전략 수립』에 대한
유준혁 EY컨설팅 ESG 전략 파트너님 강연 내용을 요약하였습니다.
1. 시나리오 분석
■ 기후변화와 시나리오 분석
기업이 쓰는 에너지가 '기후변화'와의 밀접한 관련으로 의사결정을 위한 '시나리오 분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설정한 미래상에 도달고자 다양한 경로(path way)를 살피고, 이를 다시 백캐스팅(backcasting)하여 우리가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정하는 것이 시나리오 분석입니다. 이때 미래상이 달라지면 경로를 정할 수가 없고 정책적으로 흔들릴 수 밖에 없는데, 최근 '과학 기반 타겟(예: 1.5도 시나리오)'으로 공통의 미래상이 결정이 되었습니다.
이로써 경로 선택 논의가 빨라지고, 글로벌 이니셔티브(CDP, TCFD 등)가 형성이 되면서 성과측정 프레임워크와 기준들이 나오게 됩니다. 즉, 비교가능한 기준이 확립되면서 투자자의 의사결정 또한 명확해지므로, 기업이 느끼는 압력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이 사용하는 ‘에너지’가 인류 공동의 아젠다가 되면서 에너지의 ‘경제성’보다 ‘환경성’이 더 중요한 의사결정 요인이 되는 다양한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기업은 의사결정 체계인 거버넌스(G)로 환경(E)/사회(S)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하고 우리가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정하게 됩니다.
■ 시나리오 리스크 전략 5단계
시나리오 리스크 전략 5단계는 아래와 같습니다.
2. TCFD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와 시나리오
■ TCFD와 균형 관리
TCFD는 기후 관련 위험 및 기회요인을 전환 위험, 물리적 위험, 기회로 구조화 하여 제시하고 있습니다. TCFD가 효과적 프레임워크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로, 금융기관들의 자발적인 이니셔티브이기 때문에 정책으로 하향식이 아닌 혼합된 형태로 빠르게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나아가 큰 금융기관들이 움직임에 따라 모든 금융기관들로 급격하게 확대 되어 결국 산업 표준이 된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기후 위험과 기회들을 보지만 결국 재무적 영향으로 도출되어 키워드 간의 평가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는 기업의 이익 계획이 손익계산서 중심으로 진행되어왔지만, 비교적 장기적 관점인 균형 관리가 중요해졌습니다. 이에 자산을 통해 장기적 매출을 만드는 방식이 중요해졌습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유형 자산은 석탄 발전소 투자에 대한 장기적인 리스크, 무형자산은 사회 가치 변화에 맞추지 못했을 때 발생가능한 브랜드 가치 하락이 있습니다.
■ 위험과 기후정책 예측
기후 변화에 따른 대표적 위험은 전환 위험과 물리적 위험이 있습니다. 전환 위험은 저탄소 경제 이행에 따라 발생하며, 물리적 위험은 기후변화로 인한 물리적 영향에 따라 발생하는 위험입니다. 이 두 위험은 트레이드오프 관계입니다. 이에 기존 정책을 유지하면 전환 위험은 감소하지만 물리적 위험이 증가하며 그 반대의 경우도 성립합니다.
정책 제정에 있어 NGO, 과학자들과 같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개입합니다. 정치인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과학자들이 제공하는 과학적 사실들을 고려하여 정책 수립을 진행합니다. 이를 전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UN PRI가 만든 ‘피할 수 없는 정책 반응(Inevitable Policy Response)’입니다. 이 속에는 기후 위험에 대한 주요 정책들이 포함됩니다.
■ TCFD 시나리오 적용 프로세스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등장하는 기후 목표는 전세계, 국가, 지역을 거쳐 기업으로 이어집니다. 현재 각 국가에서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잠재적 국가적 GHG 경로(Potential National GHG Pathways)는 도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후 위험 정책 등 거시경제적(Macro) 사항들에 따라 가정 및 개별 산업군들(Micro)에서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 속 유럽은 각 산업의 협회들을 통하여 자발적 이니셔티브를 만들기도 합니다. 한국도 효과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하여 협회 중심으로 공통의 이니셔티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이에 따라 윤경ESG포럼과 같은 활동들이 앞으로 활성화될 필요가 있습니다.